컨설팅社 대형.전문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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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社 대형.전문화 시급

상위 8.6%가 총매출 73.1% 차지… 양극화 심화

  • 승인 2007-04-18 00:00
  • 신문게재 2007-04-19 8면
  • 박종명 기자박종명 기자
매년 국내 컨설팅산업이 고속성장하고 있지만 컨설팅업체는 여전히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은 컨설팅 산업규모와 컨설팅 수요 및 만족도 실태조사를 토대로 편찬한 ‘2006 중소기업 컨설팅 산업 백서`를 통해 국내 컨설팅업체는 10인 미만의 사업체 비율이 80.6%로 여전히 영세하고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반해 20인 이상 중대형 업체는 전체의 8.6%에 불과하지만 전체 매출의 73.1%를 차지해 컨설팅업체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중소기업의 46.3%가 컨설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종업원 규모가 크고 수출 보다 내수에 치중하고 있는 기업이 컨설팅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청은 컨설팅의 약 52%가 경영관리, 종합컨설팅, 재무관리 등 경영일반에 대한 컨설팅에 종사하고 있어 특화된 전문가의 확보, 컨설팅사 간의 전문화 및 대형화 유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국내 컨설팅산업 시장규모는 2005년 추정치로 약 2조7000억원에 연평균 17.4%의 고성장 추세"라며 "앞으로 컨설팅사 간의 전문화, 대형화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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