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는 17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지난 16일 열린 2007 PACE Awards(Premiere Automotive Supplier`s Contribution to Excellence)시상식에서 아시아 공조업체 최초로 ‘Best of Best`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페이스 어워즈(PACE Awards)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와 Microsoft, 연구기관과 학계, 금융계 등 전문가들이 매년 자동차부품산업 분야의 혁신기술을 발굴해 시상하는 상으로, 자동차부품 업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번에 수상한 ‘웨이브 팬 & 톱니형 쉬라우드(Wave Fan & Saw Tooth Shroud)`는 박쥐 날개모양의 웨이브 팬과 톱니 모양의 쉬라우드가 모듈화된 제품으로 한라공조 기술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소음원 분포 정밀측정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이는 기존 제품보다 소음을 대폭 감소시키고 풍량을 증대시켜 냉각효율을 높였을 뿐 아니라, 무게도 18% 정도 가벼우며 전력소모량을 20% 절감한 차세대 냉각팬 모듈 제품이다.
신영주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 자동차 공조업계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라며 “한국뿐 아니라 세계 자동차 부품업계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조 3764억 원의 매출액을 올린 한라공조는 같은 제품으로 2005년 국내 과학기술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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