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됩시다]집 안의 깊숙한 곳서 잠자는 물건을 깨우자

[부자됩시다]집 안의 깊숙한 곳서 잠자는 물건을 깨우자

버리기 아까워 쌓아둔 각종 제품들 벼룩시장.직거래 이용 판매 ‘쏠쏠’

  • 승인 2007-04-15 00:00
  • 신문게재 2007-04-16 1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생각날 때 꼭 처리하고 집안을 둘러보면 집이 확 넓어져 보일 테니 돈 벌고, 집 넓히는 1석 2조가 아닐까 한다.

▲냉장고=명절 때 쓰고 남은 떡과 전, 포 , 구워먹다 남은 고기, 냉장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떡은 물에 불린 뒤 튀김옷을 입혀 케첩에 찍어먹으면 맛있는 떡 튀김으로 먹을 수 있고, 김치찌개에 넣어 먹는 전은 익은 김치와 함께 별미다. 포는 아빠가 술 드시고 온 다음날 맑은 국을 끓이면 최고다.

▲신발장=유행이 지나 몇 번 신지 않은 신발, 밑창만 갈면 신을 만한 구두, 마음에 들지 않는 운동화 깨끗하게 손질해서 벼룩시장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면 판매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작지만 금액도 챙길 수 있습니다.

▲가전제품=바꾸고 처리하지 않은 핸드폰, 겨울에 잠깐 쓴 옥 매트, 화소가 떨어지는 디지털카메라, 장식장 서랍 속에 구형전화기, 많은 자리를 차지하는 오디오, 바꾸고 안 버린 구형컴퓨터세트, 사용하기 어려운 재봉틀. 작은 전자제품은 경매사이트나 카페, 벼룩시장 같은 곳에서 직거래로 싸게 팔 수 있고, 큰 전자제품은 인근 재활용품 판매전에서 판매하면 된다.

▲도서=책장을 빼곡하게 채운 안 읽는 책, 헌책방과 경매사이트 등에 내놓으면 된다.

▲옷장=철 지난 옷, 살쪄서 더 이상 못 입는 작은 옷, 추억 속의 교복, 늘어지고 색 바랜 옷들. 깨끗하게 정돈해서 벼룩시장이 열리면 판매하자.

▲창고=이사 온 후 쓰지 않아 풀지 않은 짐 박스, 오래된 궤짝, 노력은 했지만 더 이상 이용하지 않는 운동기구 등 한 번도 손대지 않은 제품들이 상당하다. 경매사이트를 이용해 판매하거나 벼룩시장을 이용하면 좋다. 오래된 제품들은 골동품 수집상에 판매할 수 있다.

▲아이용품=아이가 커서 안 쓰는 보행기, 더 이상 안 쓰는 일회용기저귀 반 박스, 아이의 추억을 기억할 수 있는 것을 제외하면 깨끗하게 정돈한 뒤 아이를 낳을 분께 통째로 양도하는 것이 좋다. 경매사이트, 동호회, 벼룩시장에서 말이다.

▲취미생활=같은 취미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중고품은 더 이상 중고품이 아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은 낚시세트를 동회회원에게 양도할 수 있고, 인라인, 자전거, 오토바이 등 마니아층들은 항상 잘 다룬 제품이 싸게 나오길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판매가 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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