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15일 밤 늦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16일 오전까지 10~30mm의 비교적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그친 뒤에도 구름이 많이 끼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다 오는 20일과 22일 또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 4~7도, 낮 최고기온 18~21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 주 동안 흐린 날씨 속에 비 소식이 이어지겠다"며 "곳에 따라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휴일인 15일 대전충남 지역은 구름이 많아 흐린 날씨를 보였지만 지역 놀이공원과 교외 유명산 등에는 상춘객들로 북적거렸다.
계룡산국립공원에는 8000여명의 등산객들이 산행을 즐겼고 인근에서 펼쳐지는 벚꽃 축제에도 마지막 날을 맞아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떨어지는 벚꽃을 배경으로 추억 만들기에 바쁜 시간을 보냈다.
도심속 놀이공원인 대전 꿈돌이랜드에는 이날 가족과 연인단위의 시민 7000여명이 입장해 휴일을 만끽했으며, `2007애니플라워`페스티벌이 한창인 대전동물원에는 1만 5000여명의 가족단위 상춘객이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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