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13일 건축위원회를 열어 객실 244실 규모의 관광호텔과 지상 45층 및 37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등 3건에 대한 건축심의를 가졌다.
이날 심의에서 시는 둔산동 주은오피스텔 옆에 지상18층ㆍ객실244실 규모로 건립예정인 비즈니스호텔과 관련, 지상 1층에 충분한 대기 주차공간 확보와 입면색상 및 디자인을 일체감 있게 조정토록 조건부 의결했다.
S사에서 추진 예정인 이 호텔은 다음달 중 서구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하는 등 5-6월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7-8월 착공, 2009년 IAC 총회에 맞춰 개관할 예정이어서 국내외 방문객을 위한 숙소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또 원도심 활성화 구역인 서대전역광장 우측에 지상 45층(근린생활시설과 28실의 오피스텔 및 290세대의 아파트)으로 계획된 주상복합아파트는 지하주차장 진·출입 차량통로 등을 확대토록 조건부 승인했다.
이 주상복합아파트는 서대전역 광장 맞은편에 건립중인 지상 40층 규모의 베네스타 주상복합과 합께 원도심 활성화에 일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유성4가-만년교 사이 계룡로변에 건립예정인 지상 37층 규모(근린생활시설과 86실의 오피스텔 및 295세대의 아파트)의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해서는 계룡로변에 공개공지 규모를 확대토록 조건부 의결했다.
이 주상복합아파트는 서남부 택지개발지구내 공동주택 건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전에 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전시는 이번 심의대상 중 유성네거리 CJ주상복합아파트 옆에 지난해 건축허가 후 변경심의 신청한 지상 26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은 CJ주상복합과의 이격거리 확보 등과 관련한 사항을 재검토 심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건축심의를 통과한 3종의 건축물은 앞으로 건축허가 절차를 거쳐 빠르면 올 하반기에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건축물의 본격적인 공사착수 시 부동산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건설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