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시베리아지역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해 지난 2004년 11월 자매도시인 러시아 노보시비르스에 개관한 대전상품전시장이 지난달 말 현재까지 모두 617만달러(한화 60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재까지 인건비와 임대료, 홍보 및 관리비 등으로 1억원 가량이 소요된 것을 감안할 때 실효를 거둔 셈이다.
난방용 필름을 생산하는 유니풀라텍의 경우 지난 1월 대전상품전시장을 통해 120만달러, 자가발전렌터 생산업체인 디지털브래인은 지난달 56만 5000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
산화철안료 및 보안장비 생산업체인 태성화학과 (주)메닉스는 각각 300만달러와 120만달러의 수출을 계약하는 등 대전상품전시장 개관이래 지금까지 모두 10건에 걸쳐 617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대전시는 러시아 상품전시장이 시베리아지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함에 따라 지난 3월 29일 전시장을 노보시비르스크시 중심부인 시베리언페어 건물의 본관과 전시관을 이어주는 주통로 2층으로 이전했다.
총면적 29평의 전시장과 상담실을 갖추고 전문상담인력까지 배치된 대전상품전시장에는 총20개사의 상품 및 카다로그 등이 비치되고 수출상담을 실시한다.
대전시는 이번 전시장 재개관에 맞춰 중국 남경시에 운영중인 대전사무소의 통상 기능과 충청남도가 중국상해에 운영중인 충남무역관과의 전시장 공동활용을 통한 통상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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