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이영우 화끈한 컴백쇼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예비역 이영우 화끈한 컴백쇼

두산전 2안타 3타점 불방망이 폭발 한화승리견인

  • 승인 2007-04-12 00:00
  • 신문게재 2007-04-13 1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올 시즌 병역을 마치고 복귀한 한화이글스 좌타 강타자 이영우(34)가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

대전 중구청에서 지난 2년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한 이영우는 지난 1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적시 2타점 3루타 등 2안타 3타점으로 팀의 4-2 역전승에 공헌했다.

이날 이영우는 두산의 특급 용병인 리오스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 예전 실력이 그대로임을 보여줬다.

이영우는 지난 2005년 군입대 직전까지 9시즌 통산 3할1리의 고감도 타율과 함께 홈런 126개, 도루 104개를 기록하며 각광받았다. 파워와 정교함은 물론 빠른 발까지 갖춘 `호타준족` 이영우의 복귀에 한화 구단은 물론 지역 야구팬들의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 한화이글스 이영우(사진 오른쪽)가 지난 1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4회초 2사 1, 3루에서 2타점 우중간 3루타를 날려 4-2 역전에 성공한 뒤 유지훤 3루 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 한화이글스 이영우(사진 오른쪽)가 지난 1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4회초 2사 1, 3루에서 2타점 우중간 3루타를 날려 4-2 역전에 성공한 뒤 유지훤 3루 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뒤늦게 그라운드에 합류한 이영우가 30대 중반으로 치닫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영우는 이날 경기를 마친 후 "올 시즌 서울 경기가 처음이라 떨리기도 했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아직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지만 모든 구단을 다 돌고 나면 실력이 나올 것이라 믿는다. 4월 한 달간 고생한다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나온 한화 주장 정민철은 5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린 이영우의 불방망이에 힘입어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2.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3.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4.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5.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