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제21추진협의회는 제37회 지구의 날을 앞두고 오는 21일 오후 2시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지구의날` 기념행사를 갖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후원으로 대전시민사회단체가 협력해 대전시민들에게 인간과 환경에 대한 인식을 통해 지구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천노력을 자각시키고, 대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전의제21의 내용을 이해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병든 지구를 위해 자신의 할일을 적어 붙여 맑고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내용의 ‘지속가능한 지구 만들기`, 지구의에 붙어있는 각종 쓰레기들을 떼어서 분리 수거함에 분리수거하는 ‘지구의 쓰레기여, 모두 내게로 와라`등이 진행된다.
기후변화와 관련, ‘기후변화 ○×퀴즈`와 기후변화 및 탄소발자국 내용을 패널로 전시한다. 또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지구를 살리기 위해 대전의제21의 실천과제를 성실히 지킬 것을 약속하는 ‘시민 실천서약 받기,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연과 인간이 모두 행복한 대전 그리기 대회`를 진행한다.
더불어 대전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대전충남생명의숲에서 지구모형만들기 ‘카프라 놀이와 나무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을 마련했고, 대전충남녹색연합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체험부스`를 통해 태양광 발전 풍차만들기,체험을 갖는다. 대전 YWCA는 재활용품 전시와 폐비닐을 이용한 나비접기, 헌현수막을 이용한 시장바구니를 제작, 배포한다.
대전 녹색소비자연대에서는 폐기름을 이용해 비누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대전 YMCA에서는 ‘자전거야 친구하자`를 주제로 자전거타기 캠페인과 자전거 박사 도전 골든벨을 개최한다.
김정옥 대전의제21추진협의회 사무국장은 “이번 행사에 대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자각하고 맑고 푸른 대전을 만들어가는데 적극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구의 날이란>
지구의 날은 지구 환경문제에 대한 범 시민적 각성과 참여를 통해 지구환경 위기극복을 위한 뜻을 모으고 표현하는 행사로서 전세계 시민들의 축제다. 지구의 날의 시작은 지난 70년 4월 22일, 미 상원의원 ‘게이로 닐슨`이 주창하고, 당시 하버드대 학생이었던 데니스 헤이츠가 나서서 기획하면서 추진된 행사로부터 출발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한국을 포함한 184개국 약 5만여 단체가 지구의 날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4월 22일 지구의 날에 각 국에서 5억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역사상 최대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환경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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