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국 최초의 사업모델일 뿐만 아니라, 도가 올 하반기부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중·장기 통합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진행되는 선도사업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충남도는 1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박한규 도 경제통상실장과 임종태 삼성토탈(주) 상무이사와 윤웅하 서해도시가스(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토탈 부생가스의 도시가스 전환을 위한 3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정에 따라 삼성토탈(주)는 생산공장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메탄가스)을 인근의 금강고려화학(KCC)에 산업용 연료로 제공키로 했다.
공급요금은 현재 사업시행자인 한국가스공사 도시가스요금의 89%를 적용한다.
이를 위해 서해가스(주)는 올해 하반기부터 35억원을 투입해 2008년 상반기까지 삼성토탈(주)과 KCC를 연결하는 도시가스관로(7.7km)를 개설할 계획이며, 관로개설이 완료되면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 공급사업을 대체한다.
도는 KCC의 연간 천연가스 수입액 200억여원의 절감효과와 도시가스 소비자 가격 안정 등을 기대하고 있으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정은 대산석유화학 단지 내 기업간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중장기발전 방안과 맞물린 첫 사업으로서의 의미가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 1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산단지 통합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 향후 기업경쟁력과 지역경제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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