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스트 이성주는 지난 77년 뉴욕 카프만홀에서의 첫 리사이틀에서 당시 뉴욕 타임즈에서 일류 연주자라는 평을 받고 전문 연주자로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그 후 세계무대에서 솔리스트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널리 이름을 알리던 중 지난 94년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초청으로 현재 교수로 재직 중 이다.
그의 30년을 정리하는 이번 공연에서 헨델과 이자이,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1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헨델과 이자이,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이성주가 1977년 4월26일 뉴욕 카프만홀에서 데뷔 당시 연주했던 곡들이기에 더욱 그 의의가 깊다, 헨델 소나타는 바이올린과 피아노뿐만이 아니라 바로크식으로 첼로와 함께 연주해 실내악의 분위기를 만들어낼 예정.
멘델스존의 트리오 소나타를 선택한 면에서도 이성주의 실내악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 보였다 할 수 있다. 또한 이번 공연의 피아노를 연주할 피아니스트 이경숙(연세대학교)교수는 이성주의 1979년 홍콩 데뷔 공연에도 함께 연주한 적이 있으며, 후반부에 함께 연주할 첼리스트 박상민(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이성주와 함께 실내악에 대한 열정을 나누는 연주자이기에 더욱더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공연이 될 듯.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문의 482-489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