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음악가에서 공연가로 새삶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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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음악가에서 공연가로 새삶 연주

지역 첫 오페라 클럽 ‘오푸스’ 기획실장 박종현씨

  • 승인 2007-04-11 00:00
  • 신문게재 2007-04-12 11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어릴 적 꿈은 훌륭한 음악가였지만 언제부터가 음악가들을 빛나게 해주는 공연기획가가 되고 싶더군요. 능력있는 공연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는 외국 유수의 대학에서 공부를 하는 것보다 지역 공연기획의 밑바닥부터 일을 배우는 것이 더 나을 듯해서 대전으로 돌아왔습니다.”

충남대 관현악과에서 콘트라베이스를 전공하면서 조교생활까지. 그리고 1년간 캐나다 연수를 마치고 이젠 지역 기획사 홍보담당자 및 지역 최초의 오페라 클럽 ‘오푸스(OPUS)` 공연기획실장으로 새로운 삶을 설계하고 있는 박종현(32)씨.

사실 그는 캐나다연수를 가기 전에 사회공헌을 위한 공연활동과 클래식 공연 및 소극장 오페라, 극음악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5년 4월 ‘드라마 쳄버 오페라 앙상블`을 창단해 그해 11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각색한 오페라 ‘스캔들`을 기획해 주목을 받았던 주인공이다.

그는 “오페라는 기악, 성악, 합창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접하기 쉽지 않았지만 서울에서는 소극장중심으로 대중화 바람을 타고 있다”며 “대전 지역에서도 바쁜 현대인과 서민, 학생들이 보다 오페라와 친해질 수 있도록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최근 충남대 음대 졸업생과 재학생을 중심으로 오푸스 클럽(OPUS CLUB)의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오푸스(OPUS)는 ‘작품`을 말하는 라틴어로 문화예술작품을 통해 클럽의 이상을 펼친다는 의미로 그는 “‘오푸스 클럽`은 단순한 문화전달이 아닌 감동과 사랑의 공연을 통해 소외된 지역과 사회단체 방문 및 초청공연 활동으로 의미있는 사회공헌까지 지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오푸스 클럽은 매월 공연이 함께하는 클럽 모임과 파티를 통해 문화와 사교가 어우러지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과 문화예술가들의 친목도모의 장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 붙였다.

이에 그는 오는 14일 오푸스클럽의 첫 문을 여는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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