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심의위 적격심사…내달중순 최종업체 선정
서남부 신도시개발 사업 중 노른자위로 꼽히는 9블록 턴키공사 입찰에 계룡건설 컨소시엄 등 2개 컨소시엄이 최종 등록했다.
10일 시행사인 대전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입찰등록을 마감한 결과, 계룡건설 컨소시엄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등 2개 컨소시엄이 등록했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9일 입찰등록을 완료했으며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이날 오후 등록을 마쳤다.
9블록 공사는 2000여 세대로 총 사업비가 3635억원에 달해 지역에서 발주하는 공사금액으로는 올 최대 아파트 공사다.
따라서 이 공사를 수주하기 위한 이들 컨소시엄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전개됐었다.
이들 컨소시엄이 입찰등록을 마침에 따라 11일에는 설계도서 및 공사금액을 제출하고 대전도개공은 이 자료를 근거로 대전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설계심의 및 평가를 거쳐 적격심사를 벌인 뒤 다음달 중순께 최종 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계룡건설(36%), 현대건설(25%), 금호건설(24%)과 지역업체로 금성백조, 운암건설, 인보종합건설 각 5%의 지분으로 참여했으며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현대산업개발(35%), 대림산업(25%), 경남기업(15%)과 함께 삼정건설(10%), 도원디테크, 동영토건, 태림환경이 각 5% 지분으로 참여했다.
한편 9블록 공사는 지역건설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25%로 규정해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대전 업체인 삼정건설, 도원디테크, 동영토건, 태림환경이 참여했고,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계룡건설산업이 지역업체여서 금성백조와 운암건설, 인보종합건설 등 4개 지역업체가 총 51%의 지분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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