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루즈 |
▲ 김민재 |
동갑내기인 이들이 연일 맹타를 날리며 팀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어, 야구장을 찾는 야구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크루즈는 지난 6일 SK와의 개막전에서 9회말 극적인 2타점 2루타를 날리는 등 특유의 장타력을 과시하며 팀을 패배에서 구하기도 했다. 이날 크루즈는 우측 담장을 직접 맞추는 장타력을 과시해 5-5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돌렸다.
또 크루즈는 지난 7일 SK와의 2차전에서도 3점 홈런을 뽑아내 이날 4-2 승리를 견인하며 중심타선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9일 현재 11타수 4안타(타율 0.364)로 크루즈는 팀에서 가장 많은 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 수비의 핵심으로 내야 그물수비를 자랑하는 김민재도 하위타선에서 팀내 최고 타율(0.455)을 기록하며 3경기 동안 11타수 5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김민재는 상위타선에 앞서 안타로 출루(출루율 0.500)해 득점기회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시범경기에서도 24타수 7안타로 3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했던 김민재는 정규시즌에서도 좋은 패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한화의 중심타선을 맡고 있는 거포 김태균과 이범호는 SK와의 1, 2차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3차전에서는 어느 정도 타격감을 회복한 보습을 보여 두산과의 원정 3연전을 앞두고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김태균은 지난 8일 SK와의 3차전에서 2루타를 포함해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을 공격을 주도했다. 이와 함께 이범호도 이날 2회말에 SK 선발투수 김원형으로부터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리며 파워 넘치는 장타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 한화의 타선은 용병 크루즈의 영입과 군복무를 마친 이영우 등의 복귀로 공격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막강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구축한 한화가 언제쯤 그 진가를 발휘할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10일부터 잠실에서 두산과 3연전을 치른다. 두산과의 1차전 선발투수는 한화 주장 정민철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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