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소파없는 회사… 패기로 ‘똘똘’

[기업탐방]소파없는 회사… 패기로 ‘똘똘’

(주)태한종합건설

  • 승인 2007-04-08 00:00
  • 신문게재 2007-04-09 1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지난해 280억원 공사 발주
공사 90% 정밀설계에 집중
대전 시공능력 10위권 야망


`소파 없는 회사, 젊음으로 뛰는 사업체`
대전 서구 만년동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주)태한종합건설 김근태 대표이사의 경영철학이다. 직원 20명이 전부지만 그 열기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태한종합건설은 지난해 280억원(기성액 180억원)의 발주를 기록한 대전 21위 종합건설업체다. 조달청 시공능력평가액 기준에서 4등급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8월 170억이상~330억원미만 시공능력평가액 기준인 3등급 승급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1월 31일 동구 판암동 다기능 노인종합복지관 신축공사 기공식을 열고 황금돼지해의 신호탄을 올리는 등 젊은 패기를 앞세워 중견기업의 반열에 오르고 있으며 지역에서 `명품제조` 건설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 영남대학교 건축학과 83학번인 김 대표(42)는 지난 1991년 신진건설에 입사하면서 건축업에 종사하게 됐다. 건축기사로 5년 정도 현장경험을 익힌 뒤 아림종합건설에서 3년간 근무하는 동안 공사현장소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 1999년에는 돌연 근무하던 건설회사를 그만두고 뒤늦게 향학열에 달아올랐다. 건축 기술사에 대한 열망 때문이었다. 결국, 지난 2000년 5월 기술사 시험에 합격하고 3개월 뒤인 8월에 자본금 3억원을 모아 현재의 태한종합건설을 설립했다.

김 대표는 "기술사가 된 건축기사가 회사를 세워 고객의 마음속 깊이 신뢰를 안겨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회사를 설립할 때부터 소파를 놓지 않았는데 쉴 수 있는 시간도 없거니와 쉴 시간을 찾기보다는 현장을 한번이라도 더 찾고 점검하는 버릇이 몸에 밸 수 있도록 하루에도 수백 번씩 스스로를 단련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태한종합건설은 현재까지 공사의 90%가량이 대덕테크노밸리 내 연구소, 산업단지 제조공장 등 정밀한 설계를 필요로 하는 사업에 집중되는 등 젊은 대표의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1년 안에 대전업체 시공능력 상위 10위권 진입을 넘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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