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학원 차량 관계자는 나몰라라 하고 더욱이 그 학원장 하는말이 더 가관이다. 아이가 집을 잘몰라 찾지못하고 헤맸나 보다 라고 정말 원장님답게 예쁘게도 말하는것이었다. 나는 지구대에서 근무를 하는터라 간혹 아이들이 어린이집 차량에서 내려 집을 찾지 못하고 거리에서 울며 방황하다가 길가는 사람들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어쩌면 이지역은 시골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몰라도 문제가 있는듯하다. 도시권에 다니는 어린이집 차량은 집에다 데려다줄때 부모가 아니면 절대로 차에서 내려 주지도 않는다고 들었다. 이러한 불감증 때문인지 몰라도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우리주변을 안타깝게 하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다.
학원이나 학원관계자들은 우선 아이들이 돈벌이의 대상이 아니라 내아이, 내가족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아이들에게도 기초적인 안전교육이 필요한 때이다. 예를들면 버스 앞쪽으로는 가지말것, 창문밖으로 머리, 손을 내밀지 말것 등이다. 우선 가장기초적인 것이 있다면, 차량을 타자 마자 우선은 아이들로 하여금 안전띠를 매도록하고 또한 운전하는 운전자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할것이다.
아이들은 미래를 준비하는 꿈나무들이다. 어른들의 관심과 배려로 아이들의 꿈이 한순간에 꺾이는일이 발생해서는 안될 것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