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SK잡고 안방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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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SK잡고 안방서 비상”

프로야구 오늘 ‘팡파르’ 6개월 대장정 돌입

  • 승인 2007-04-05 00:00
  • 신문게재 2007-04-06 15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류현진 선발… 오후 6시부터 개막전
양팀 올시즌 우승후보 빅매치 예고


2007시즌 프로야구 개막전이 6일 오후 6시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한화이글스와 SK와이번스의 대결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로 출범 26년째를 맞은 프로야구는 팀당 126경기, 총 504경기가 벌어지며 3연전을 기본으로 경기를 펼친다. 이에 따라 한화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전에서 8일까지 SK와 3연전을 치른다.

올해 한화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라면 투수, 타자들의 전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프로야구 전문가들은 올 시즌 한화와 함께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과 `데이터 야구의 마술사` 김성근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SK 등 세 팀이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그 어느 해 못지 않게 볼거리가 풍성하다. 지난해 `꿈의 200승`을 달성한 마운드의 `살아있는 신화` 한화의 송진우는 쉼없는 기록 사냥을 계속하며 `특급 마무리` 구대성은 사상 첫 9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와 7년 연속 20세이브에 도전한다.

한화가 새롭게 영입한 용병타자 제이콥 크루즈와 좌투수 세드릭 바워스가 얼마만큼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거리. 일단은 지난 시범경기를 통해 합격점을 받아 놓은 상태다.

또 지난 2004년까지 9년 통산 타율 0.301과 104 도루를 기록했던 `호타준족` 이영우가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한화의 불방망이 타선에 힘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제2의 괴물투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올해 신인 김혁민과 아시안게임 아마대표 출신인 정민혁도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백전노장들의 기록행진, 새로운 용병, 신인들의 활약 등은 프로야구를 보는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개막전에서는 한화의 `괴물투수` 류현진과 SK의 `특급용병` 케니 레이번이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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