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원 메세나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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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원 메세나 운동 전개

열악한 재정문제 등 극복 [대전지역 문화원장 릴레이 인터뷰]⑤송성헌 대덕문화원장

  • 승인 2007-04-04 00:00
  • 신문게재 2007-04-05 11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 송성헌 대덕문화원장
▲ 송성헌 대덕문화원장
“구민들의 숨어있는 ‘끼`를 발산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 문화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월 16일 정기총회에서 제5대 대덕문화원장으로 선출된 송성헌(63·사진)원장은 문화원의 역할을 기초예술가인 지역민들의 ‘끼`를 끌어내 발산시켜주고 다듬어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송 원장은 충남기획관, 태안군수 등을 고루 지닌 행정관료 출신으로 대덕구 부구청장으로 공직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공직생활을 마감한 곳에서 송 원장은 문화원장으로 제2의 인생을 펼치고 있다.


- 대덕문화원의 시급한 사항은

▲지자체의 도움에 앞서 우선 회원 수를 늘리는 작업을 시급하다고 본다. 다른 지역 문화원에 비해 대덕문화원 회원 수가 적기 때문에 ‘회원배가`운동인 현 21인의 이사를 30인으로 확대하고 1인 최소 10인 이상의 회원확보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 회칙인 대덕구민이나 직장을 둔 사람만이 문화원 회원이 될 수 있었지만 정관개정을 통해 일반회원과 특별 회원으로 분류해 좀 더 많은 회원을 늘릴 것이다.


- 문화원 발전을 위한 새로운 계획은

▲ 열악한 문화원재정과 문화원살리기 차원에서 ‘문화원 메세나(Mcenat) 운동`을 전개할 생각이다. 대덕구 경우 수자원공사, KT&G, 한국타이어 등 대형 기업과 공단의 중소기업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 이다.

이와 함께 대덕구내 문화예술교육 기관 시설 및 단체와의 네트워크를 확대에 노력할 예정이다. 예를 들면 복지관, 노인회관, 장애우 기관, 청소년문화회관, 대전중앙병원, 보훈병원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문화소외계층에게 문화나눔 운동을 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공단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노사 화합 한마당(가칭)`을 만들어 기업과 노동자들과의 연계를 형성해 지역문화와 문화원 활성화에 일조할 방침이다.


-대덕문화원의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올해로 11호 발간을 앞두고 있는 ‘대덕의 현감`처럼 대덕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인 깊이를 보여주는 문화총서발간 사업과 역시 11회를 맞이하는 ‘대덕미술작가전`개최를 들 수 있다. 또 연 3000여명의 지역 문학지망생과 초중고 학생 참가하고 있는 대덕백일장과 대덕디카사진 공모전, 문화원 내 문화학교 작품 발표회인 ‘대덕 삶 문화한마당, 아마드림`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 대덕문화원의 특색을 가져 나갈 것이다.


■송성헌 원장은
대전고, 경희대 법대 졸업. 충남기획담당관, 태안군수, 국무총리 제3행정조정관실, 대덕구 부구청장 역임. 내무부 장관상(77·81), 총무처 장관상(83), 홍조근정훈장(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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