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2일 발표한 산림의 공익적 가치 연구 결과, 200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산림(640만ha)이 1년간 제공하는 공익기능가치(간접적인 혜택)가 국내총생산(GDP)의 8.2%인 65조9066억 원에 달했다. 산림의 공익기능 평가가 공표된 1989년(17조6560억 원)보다 3.7배가 증가한 것이다.
국내총생산(806조6219억 원)의 8.2%, 농림어업총생산(24조357억 원)의 2.7배, 임업총생산(3조471억 원)의 21.6배, 산림분야 1년 예산의 61.5배에 해당하며, 국민 한 사람당 연간 136만 원 수준이다.
주요 평가내용은 수원함양기능 17조5456억 원(전체의 26.6%), 대기정화기능 13조4276억 원(20.4%), 토사유출방지기능 12조4348억 원(18.9%), 산림휴양기능 11조6285억 원(17.6%), 산림정수기능 6조487억 원(9.2%), 토사붕괴방지기능 4조462억 원(6.1%), 야생동물보호기능 7752억 원(1.2%) 등의 순이다.
김종호 국립산림과학원 박사는 “이번 평가에 포함되지 않은 생물다양성보전, 기후완화기능, 경관보전기능 등도 평가할 경우 산림의 공익기능 평가액은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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