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새차 길들이기의 잘못된 상식 ‘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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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새차 길들이기의 잘못된 상식 ‘과속’

  • 승인 2007-04-02 00:00
  • 신문게재 2007-04-03 20면
  • 최한욱 아산서 수사과 경장최한욱 아산서 수사과 경장
몇 년전 필자가 새차를 샀을때 주변에서 새차를 길들이기 위해서는 도로에서 고속으로 즉 시속 100㎞ 이상으로 달려주어야 나중에 차가 길이 들어 부드럽게 나간다는 말을 들었다. 당시에 그 말이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는 듯 하여 한적한 도로에서 필요 이상으로 속력을 냈던 것이 생각난다.

그러나 얼마전 전문가로부터 이런 말이 잘못된 지식이란 사실을 알았다. 차를 고속으로 운전하여 새차를 길들이는 것은 엔진기술이 발달하지 않았을때 나온 말이라는 것이다. 현재는 엔진기술이 발달하여 새차를 과속으로 운전하는 것이 새차를 길들이는데 오히려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고 한다.

‘새차는 초기에 수만개의 부품이 제 자리를 찾아 조화롭게 움직일수 있도록 길을 들여야 하는데 무리하게 과속을 하거나 급제동, 급출발을 하면 차량에 무리가 가고 새차를 무리하게 가속하다간 엔진 실린더와 피스톤, 그리고 각종 기계 작동부에 불필요한 손상을 가져와 각종 소음 유발은 물론 성능도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누군가 초보운전임에도 불구하고 새차를 길들이기 위해 식은 땀을 흘리며 과속 운전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을 읽고 다시는 그와 같은 위험을 무릅쓰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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