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공사 하자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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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공사 하자 줄인다

건축용 온.습도 지시카드 국내 첫 개발 대덕벤처 (주)지피엔이

  • 승인 2007-04-02 00:00
  • 신문게재 2007-04-03 8면
  • 정문영 기자정문영 기자
건축 마감공사의 하자발생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 대덕특구 벤처기업에 의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주)지피엔이(대표 조일훈)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정낙형)과 공동으로 건축 마감공사 전에 시공면의 온도와 습도(함수율) 상태를 측정해 시공의 적합성 여부를 현장에서 육안으로 판단할 수 있는 온·습도지시카드(THIC)를 개발·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카드는 온도지시부와 습도지시부로 나눠 시공면의 일정 온도 및 습도 조건에서 청색, 분홍색, 흑색 등 특정색깔을 띠도록 함으로써 시공의 적합성 여부를 현장에서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하자 발생을 예방, 재시공에 따른 공사비 및 시간적 손실 등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축 마감공사 때 도료를 사용하는 도장공사나 접착제를 사용하는 도배공사, 바닥재공사 등은 시공면의 일정온도 및 습도 조건에 따라 도료나 접착제의 부착 강도가 달라지고 들뜸, 균열, 깨짐 등과 같은 각종 하자가 발생이 많았다.

조일훈 대표는 "지난 2002년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습도지시카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에 상용화에 성공한 온습도 지시카드를 건축용뿐만 아니라 선박도장용, 문화재 보관·유지·보수 등 온·습도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모든 분야로 확대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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