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서비스.고객만족 최우선
독거노인돕기 등 봉사도 귀감
안씨가 요식업에 뛰어든 건 지난 2002년. 공산품 유통업에 종사했던 그녀는 평소 마음에 품고 있던 음식점 경영에 관심을 가졌다. 깔끔하고 맛깔스런 음식을 직접 고객에게 내놔 평가받고 싶다는 생각을 실천에 옮긴 것. 높아진 고객 눈높이에 맞춰 음식점도 변해야 한다고 믿는 그녀는 차별화된 음식메뉴와 내부위생 청결, 고객응대시 친절한 서비스를 중요시한다.
이같은 안씨의 경영철학에 힘입어 단골고객들도 많이 늘었다. 특히 그녀가 음식점 경영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이웃봉사에 열심인 것이 알려지자 한번 찾아왔던 손님들은 가게를 재차 찾아주는 것으로 호응해 준다.
안씨는 틈나는대로 이웃봉사를 한다.지난 겨울엔 자양동의 자애원을 찾아 김장을 해줬다. 도마동 독거노인과 법동 장애인복지회에 는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송촌동 경로당 노인들에게 잔치상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유성 장대초등학교 복도에는 그녀가 작년에 학교에 기증한 그림 16점이 걸려 있다. 해외봉사도 한다. 지난해 몽골의 한 초등학교에 헌옷 500점과 책 400권을 기증했다. 이달에는 월평동 성천초등학교의 불우아동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할 계획이란다.
“이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닌 만큼 이웃과 더불어 살때 사회가 밝아지는 것 아니겠어요. 남에게 무언가 베풀고 나면 기분이 너무 좋아요”그런 안씨의 모습을 보면 천상 봉사를 위해 태어났고 봉사에 드는 비용을 마련하려고 사업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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