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희 상임대표 |
29일 대전마을어린이도서관협의회 상임대표로 선출된 강영희 알짬마을어린이도서관대표(41)는 이렇게 각오를 밝히며 친구엄마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강 대표는 "사교육을 싫어하는 엄마들의 소박한 바람이 마을어린이 도서관을 낳게 했다"며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딸도 석교동 알짬도서관에 와서 즐겁게 자원봉사를 하고 있고 중학생 딸도 초등학교시절부터 마을도서관 혜택을 톡톡히 봤다"며 도서관 예찬론을 폈다.
강 대표는 "여섯개 마을 도서관이 서로간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자원봉사 교류와 인력 확대 등을 할 것"이라며 "우리 아이가 행복하게 크기를 바라고 고민하는 엄마들의 본능이 마을어린이도서관을 통해 뭉치게 했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대전 주민들의 욕구에 맞는 도서관을 운영해나가는게 큰 고민"이라며 "도서관은 공공성을 띠는 기구라 엄마들의 힘만 갖고는 부족하니 각 곳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뜻을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온 강 대표는 대전시민사회연구소 협동처장으로서, 또 마을어린이도서관의 상임대표로서 어린이들의 평등한 교육과 권리를 위해, 행복하고 건강한 아이들로 키우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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