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곳 어디없소” 실버인파 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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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곳 어디없소” 실버인파 넘실

일자리박람회 구직희망 노인 아침부터 북새통 市 “이력서 5000명중 3500여명 취업 알선”

  • 승인 2007-03-29 00:00
  • 신문게재 2007-03-30 6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대전 한밭운동장 내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07 노인일자리박람회`는 취업을 하려는 노인들의 행렬이 온종일 이어져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전시에 따르면 시와 보건복지부(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전지방노동청, 대전상공회의소, NURI노인복지-실버산업전문인력양성사업단, 대한노인회대전광역시연합회가 주최하고 중도일보 등 지역언론이 후원한 ‘2007노인일자리 박람회`가 29일 중구 부사동 한밭종합운동자 내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박람회에는 이른아침부터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이력서를 들고 나선 5000여명 등 모두 1만 3000여명의 노인들이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시는 5000여명의 이력서 접수자 중 60세 이상 어른신 3500여명에게 취업을 알선해 줄 계획이다.
시는 이날 노동청과 공동으로 구인업체 발굴을 추진하는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이뤄 총 157개의 업체 및 기관의 부스를 설치해 노인 인력을 모집했다.

또 민간부문 위주의 취업알선에 중점을 두고, 이력서 사전접수제도 시행과 근로기준법·취업기술 강연 등을 통한 노동관련 정보제공, 미용, 도배 등의 체험관 부스 운영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노인일자리사업 홍보강연 등이 이뤄졌다.

이날 노인일자리박람회에서는 이외에도 사랑의 찐빵 홍보행사 및 결핵검진, 어르신들로 구성된 예술단 공연, 보청기 수리 및 안과 검진, 한방병원의 건강상담, 노인학대예방 홍보 활동 등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대전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하여 취업알선한 분들의 계속적인 고용여부를 노동청 및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전산망과 노인회 시 연합회와 구 지회에 설치된 노인취업지원센터 등을 활용 정기적인 확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도탈락자에 대해서는 재취업을 알선하고 미취업 노인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취업관리를 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2007 노인일자리박람회`에는 박성효 시장, 김영관 시의회 의장, 김원웅, 권선택 국회의원, 강봉득 노인회 시 연합회장, 김맹룡 대전지방노동청장, 유관기관 단체·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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