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증권예탁결제원 대전지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충청권 주식투자자들이 보유한 KT&G 주식 수는 모두 1천840만3000주. KT&G에 주식투자한 총액은 1조400억원(2006년 12월30일 종가기준)으로 1위를 차지했다.
투자주식수 집계결과 KT&G에 이어 미래산업이 1천829만7000주(투자총액 120억원)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1천597만2000주(투자총액 386억원)를 보인 HS홀딩스이다.
그러나 투자자수로 살펴보면 하이닉스반도체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가 1만918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T&G와 KTF가 각각 1만1천811명과 1만1232명으로 뒤를 이었다.
대전과 충남, 충북 지역별로 투자자의 투자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전에 거주하는 투자자들은 대전에 본사를 둔 KT&G에 가장 많이 투자했고 충남에 거주하는 투자자들은 천안에 본사를 둔 미래산업에 가장 많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원 대전지원 박중산 팀장은 “그동안 지역별 투자현황에 대한 분석은 있었지만 기업별 투자성향 분석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대체로 투자자들이 거주지 소재기업에 대한 투자성향이 큰 것으로 나타나 지역기업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각별한 것으로 풀이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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