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심부 오픈스페이스 국제공모가 지난 2월 28일 공고되어 8월 28일 당선작이 발표되는 일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공모범위는 장남평야와 이와 인접한 금강 등 수변공간을 포함한 200만평 규모이며, 국내 최대규모의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공사가 2008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는 45만평인 용인에버랜드보다 4배, 81만평으로 조성되는 용산민족역사공원보다 2배에 이르는 규모로서 국내 최대의 공원이며, 뉴욕의 센트럴파크 103만평보다 크다.
행정도시 내부에 위치한 중앙녹지공간은 도시민의 휴식공간이자 문화기능 이외도 도시의 랜드마크로서, 도시의 쾌적성과 차별성을 더욱 돋보이게 할 핵심요소이다. 이러한 중앙녹지공간의 중요성 때문에 벌써부터 이번 국제공모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뜨겁다.
국제공모는 2단계로 추진되며, 우선 2월28일~5월29일까지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하여 10개 결선작품을 발표하고 6월8일~8월28일까지 10개 작품에 대해 세부적으로 접근하는 디자인공모가 실시된다.
건설청은 내실 있는 공모관리를 위해 조경, 도시, 건축, 교통, 환경 등 관련 전문가로 중심부 오픈스페이스 국제공모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국내·외 전문가에서 일반국민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국제공모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국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릴레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고 세계적 조경전문가들을 초빙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서 중심부 녹지공간 조성방안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인터넷 설문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행정도시 첫마을과 중심행정타운에서도 녹색도시에 대한 강한 의욕을 찾아 볼 수 있다. 첫마을은 개발과정에서 사업부지내 포함된 구릉지 등 지형적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인근 금강변의 친수공간을 연계·활용하여 미래지향적 녹색커뮤니티로 개발될 예정이다. 행정도시 중심행정타운은 고층건물 위주의 기존 고밀도 수직도시를 탈피하고 지형과 자연환경을 살려 완만하게 펼쳐지는 캔버스형 도시를 지향하며 특히 중심행정타운의 모든 건물 옥상에 자연생태공간을 조성하여 하늘에서 보면 마치 거대한 녹색공원을 보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들도록 하고 있다.
또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쾌적하고 풍요로운 녹색도시로 만들기 위해 건설청은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1천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식재하는 수목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특히 순환대중교통축, 금강변, 광역도로변 등에는 수종을 통일화하여 도시 이미지를 특성화할 계획이다. 수목계획은 조경 관련 전문가와 일반 국민들이 직접 참여를 통하여 수립될 예정인데, 그 일환으로 국민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역사의 첫발이 될 행정중심복합도시 첫 착공이 올해 7월로 다가오고 있다. 그동안 행복도시 밑그림인 기본계획과 구체적인 개발방향을 제시하는 개발계획이 확정되었고 행복도시를 세계에서 가장 훌룡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도시개념, 첫마을 사업 그리고 중심행정타운에 대한 국제공모를 시행하여 훌룡한 아이디어를 이끌어냈다.
앞으로는 개발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도서와 재원조달계획 등을 담은 실시계획과 행정도시와 인근도시를 포함한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행복도시를 21세기 첨단 과학기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세계 최고의 도시가 되도록 건설하여 전 세계 사람들이 와서 보고 싶고 살고 싶은 세계 최고의 도시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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