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시범경기 8게임을 치른 한화는 4승4패를 기록, 절반의 승리를 거둔 반면 SK는 6승 1패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한화가 먼저 초반 기선을 잡았다.
2회말 한화 이도형의 안타에 이어 김태완은 담장 바로 앞에 떨어지는 중전안타로 2루타를 뽑았고 이후 한상훈이 내야땅볼을 기록했지만 1타점을 올려 선취득점에 기여했다. 이어 김민재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톱타자 조원우가 병살타를 쳐 추가득점을 올리지는 못하고 이닝을 마쳤다.
3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SK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김재현과 박재홍이 4회초 모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기록, 가볍게 2득점을 올렸다.
한화는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김민재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까지 양팀은 각각 2점에 그쳐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지만 승부를 가른 건 7회초. SK의 정경배는 주자가 2루에 있는 상항에서 중전안타를 치며 1타점을 올리는 결승타점를 뽑았다.
이날 선발 등판한 한화 안영명은 4회초 김재현과 박재홍에게 각각 솔로홈런으로 2점을 내줬지만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는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이날 최고 구속은 145km.
한편 한화는 28일 오후 1시 대전에서 SK와 시범경기 2차전을 갖는다.
▲ 27일 전적 = SK 3-2 한화
S K 000 200 100 - 3
한 화 010 100 000 - 2
△승리투수= 이한진(2승) △세이브투수 = 정대현(4세이브)
△패전투수= 조성민(1패)
△홈런 = 박재홍 1호(4회·1점) 김재현 1호(4회·1점, 이상 S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