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주민 4명중 1명 결혼 20년후 집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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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주민 4명중 1명 결혼 20년후 집산다

첫 주택마련 30대 최다… 생활여건 만족 26% 도 2005인구주택총조사

  • 승인 2007-03-27 00:00
  • 신문게재 2007-03-28 1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충남지역 주민 10명 중 4명은 30대에 처음으로 주택을 마련했으며 결혼 후 20년이 지나 집을 마련하는 비율은 전체의 24%에 달했다.

또 5세 이상 주민 중 일상·사회 활동이 어려운 인구는 전체의 6.9%였으며 도민들의 생활여건 만족도는 보통이상이 80.7%였다.

27일 도가 발표한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 3개 특성항목 결과에 따르면 5세 이상 주민 중 일상·사회 활동이 어려운 주민은 13만 179명으로 전체인구 188만 9495명 중 6.9%를 차지했다.

이들의 간호수발자는 배우자가 22.6%로 가장 많았으며, (손)자녀 및 그 배우자가 16.2%, 무료간호수발자가 3.9%를 차지했으며, 수발이 필요하지만 간호자가 없는 주민도 11.1%에 달했다.

남자의 경우 배우자가 32.7%, 자녀 및 그 배우자가 9.1%, 여자의 경우 자녀 및 그 배우자 21.2%, 배우자 15.4%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최초 주택마련 시기는 30대가 38%로 가장 높았으며, 20대가 24.7%, 40대가 19.3%, 50대가 8.9%로 뒤를 이었다.

결혼 전·후 최초 주택마련 시기는 20년 이상이 24%, 6~10년이 19.9%, 1~5년이 18.7%, 11~15년이 15.6%, 1년 미만은 7.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주택마련방법은 저축(계포함)이 47.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융자가 20.9%, 증여상속이 18.9%, 가족 등 친인척의 보조가 9.1%, 재산매각이 1.5%, 사채가 0.8%롤 각각 나타났다.

거주지의 생활여건 만족도는 보통이 55.1%, 만족이 25.6%로 보통 이상이 80.7%로 조사됐으며, 불만족도 18.6%를 차지했다.

특히 연령대로는 40대 이상 주민들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거주기간으로는 5년 미만 거주자들의 불만족도가 가장 컸다.

또 여건개선이 필요한 분야로는 편익시설 25.6%, 교통환경 24.9%, 교육환경 11.8%, 취업환경 7.4%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2005년 11월 통계청의 인구주택 총조사 시 도가 자체적으로 선정한 3개 항목에 대해 별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 것"이라며 "앞으로 균형발전지원조례 등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복지 및 주택정책 수립 시 이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구주택총조사는 5년 단위로 진행되며, 시·도별 특성항목 조사는 2005년 처음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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