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건교부가 발표한 2월 토지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18만5424필지, 1억7394만4000㎡로 작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6.1%, 면적은 9.1%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지역 토지거래량은 4080필지, 75만9000㎡로 작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13.3%, 면적은 25.1%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거래량이 감소한 것은 중구지역의 신규아파트 입주로 거래량이 증가했지만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에 따라 서구와 동구지역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거용지 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충남지역의 토지거래량은 9545필지, 2050만2000㎡로 작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26.8%, 면적은 10.6% 각각 감소했으며 충북지역도 7806필지, 1204만4000㎡가 거래돼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필지수는 7.3%, 면적은 10.4%가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전국의 지가 변동률은 0.31% 상승해 지난 1월의 상승률 0.36%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05년 10월(0.29%)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대전과 충남·북 지역도 전국 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대전의 땅값 상승률은 0.19%를 기록했으며 충남 0.15%, 충북 0.10%의 상승률을 각각 나타냈다.
하지만 대전 동구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시행 및 개발제한구역 부분해제에 따라 비교적 높은 0.32% 상승했다.
충남 홍성군도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개발 기대감으로 0.44%, 청양군도 인접도시 개발에 따른 기대수요 증가로 0.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
건교부 관계자는 "작년 2월보다 아파트 거래가 28.1% 감소하는 등 주거용지 거래가 17.1% 감소한 것이 전체적인 감소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전국 땅값도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안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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