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노인복지관 내 노인일자리박람회 사무국은 대전시와 함께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전시 다목적체육관내에서 노인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민간기업체 800명, 공공부문 2500명 등 총 3300명을 목표로 어른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줄 계획이다.
특히 사후관리와 상시채용 관리를 위해 노인들의 신상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람회 사무국은 박람회가 시작되는 29일 당일뿐만이 아니고 사전에 전화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이에 관한 정보를 담은 팜플릿과 전단지를 시청, 구청, 동사무소 등에 비치해 이력서를 접수하고 있다.
박람회에서 어르신들을 채용하기 위한 구인희망업체는 현재 민간기업체 128개 업체 1004명으로 민간업체 채용 목표를 초과한 상태이다. 다양한 기업체가 참여를 하지만 사무직이나 전문직은 아주 소수에 그치고 있으며 단순노무직인 경비, 미화원, 건설노무, 운전원, 간병인, 시설관리, 주택관리, 생산직 등 사회서비스 분야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철연 대전시노인복지관장은 "노인일자리박람회를 통해 매년 2000~3000여명의 일자리가 제공됐으며 올해에도 2500~3500여명의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 참여대상은 만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력서 작성에 필요한 사진한장, 주민등록증을 준비하면 된다.
이날 우송대 학생 25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행사장에 설치된 컴퓨터 등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이력서 작성을 도울 예정이다.
이날 박람회 행사장에서는 `활기찬 노년! 행복한 노후!`라는 주제에 걸맞게 어르신들에게 간단한 건강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전지방노동청에서는 취업기술 강연 등 몇가지 취업훈련체험장도 마련, 운영한다.
또한 대전시노인연합회에서 직접 사랑의 빵굽기와 우리콩으로 직접 만든 두부 시식회를 갖는등 먹거리 행사를 병행하면서 다양한 예술공연을 마련, 즐거운 박람회가 되도록 했다.
이 관장은 "많은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찾아서 노후에 소득 상실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도 해결하고 정신적인 면에서나 육체적으로 건강과 자신감이 넘치는 행복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에서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힌편 노인일자리박람회는 참여정부가 출범하면서 노인복지정책의 4대 사업중 하나로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범정부적 차원에서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게 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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