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구장 시대 ‘독수리 힘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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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구장 시대 ‘독수리 힘받네’

한화, 덕암동에 2009년까지 200억원 투입 2군리그 운영 등 체육 인프라 구축 등 기대

  • 승인 2007-03-27 00:00
  • 신문게재 2007-03-28 15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한화-대덕구 MOU


한화이글스(대표 이경재)가 대전시 대덕구에 오는 2009년 완공을 목표로 `한화이글스 야구연습구장`을 건립한다.

한화 이경재 대표와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27일 대덕구청 회의실에서 한화이글스 야구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화는 대덕구 덕암동에 위치한 신탄진 도시자연공원 내에 총 부지 면적 4만6000㎡(1만4000평)의 규모로 주경기장을 비롯해 보조경기장, 실내연습장, 주차장, 한화이글스 기념관 등 사업비 200억원(추정)의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 대전시 대덕구와 한화이글스간의 야구장 건설을 위한 양해 각서 체결식이 27일 오전 구청 중회의실에서 열려 정용기 구청장(왼쪽 네번째)과 이경재 대표가 협약서를 들어 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박갑순 기자
▲ 대전시 대덕구와 한화이글스간의 야구장 건설을 위한 양해 각서 체결식이 27일 오전 구청 중회의실에서 열려 정용기 구청장(왼쪽 네번째)과 이경재 대표가 협약서를 들어 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박갑순 기자

한화는 이번 연습구장 건립을 통해 현대화된 최신식의 훈련 시설을 갖추게 됨으로써, 그동안 연습 구장이 없어 겪은 집중적이고 체계적이지 못했던 훈련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한화의 2군 리그 운영은 물론 2009년 대전시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의 야구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지역의 체육 인프라 구축과 함께 대덕구 인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용 연습 구장 근 거리에 유스호스텔을 건축해 충청권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야구부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경재 대표는 "대전시와 대덕구의 적극적인 협조로 좋은 부지를 확보했다"며 "미개발된 부지를 적극 활용해 아름답고 쾌적한 야구장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용기 구청장은 "야구장이 건립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야구장이 계획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자체 야구 연습구장 건립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대전시 및 대덕구와 함께 대전시 내에서 연습구장 건립 가능 부지를 적극 검토했으며, 그 결과 경부 고속철도 건설 당시 사토장으로 사용했던 대덕구 덕암동 지역을 건설 부지로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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