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는 26일 KTX 개통(2004.4.1) 이후 3년간 총 이용객은 9823만 명이며, 오는 4월 20일을 전후해 1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용객 5000만 명을 돌파한 지(2005.12.10) 16개월 만에 달성하는 1억 명은 전국민이 2번 이상 KTX를 탄 숫자에 해당한다. 개통 첫해인 2004년 1988만 명이던 이용객 수는 2005년 한해 동안 3000만 명을 돌파했고, 지난해 3648만 명을 기록했으며 지난 1월 개통 1039일 만에 이용객 9000만 명을 돌파했다.
1일 평균 이용객은 개통 첫해 7만2000 명에서 지난해 10만 명 시대를 열었고, 올 3개월간의 1일 평균 이용객은 10만5000명을 기록해 개통 초에 비해 무려 44.6%나 증가했다.
3년간 총 승차수입은 2조7000억 원으로, 매일 24억80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개통 첫해 1일 평균 승차수입은 21억 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1~3월의 1일 평균 수입은 42% 증가한 30억 원을 넘어섰다.
KTX의 총 운행거리는 5889만km로, 이는 지구둘레(4만km)를 1472바퀴 거리이며, 지구에서 달까지(38만km) 77번 왕복한 거리이다. 총 운행시간은 905만 시간이다.
철도공사는 행운의 1억 번째 이용객에게 3년간 모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이용권을 증정하며, 1억 번째 전후의 이용객에게는 각각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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