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23일 발표한 2007년 2월 신설법인 동향 분석 결과, 대전 109개, 충남 152개 등 261개의 법인이 신설됐다. 전년 같은 기간(273개) 보다 줄었고, 지난 1월과 비교해 대전은 24개, 충남은 22개가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도 2월 신설법인(4072개)이 전월 대비 23.7%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12.1% 줄었다. 신설법인이 증가한 지역은 전남과 경북 등 3곳뿐이며, 대전·충남을 비롯한 경기, 인천, 제주 등 대부분의 지역은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목재, 가구, 종이, 음·식료품, 기계금속업, 숙박, 음식업(100%) 등이 증가한 반면 건설과 전기, 가스, 수도, 통신, 운수, 오락문화, 운동 관련 서비스업은 줄었다.
신설법인의 증감 추세를 나타내는 신설법인 6개월 이동평균은 전월 대비 0.7% 늘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부도법인(101개) 대비 신설법인(4072개) 수를 나타내는 창업배율은 40.3을 기록, 전년 동월보다 1.4p 증가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난달은 설 연휴와 28일이라는 일수 등 계절지수에 따라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신설법인 증감이 경기변동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다고 볼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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