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세상 지배하는 ‘23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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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세상 지배하는 ‘23의 법칙’

■넘버 23-출연 : 짐 캐리, 버지니아 매드슨 9.11 발생일… 예언인가 저주의 숫자인가

  • 승인 2007-03-22 00:00
  • 신문게재 2007-03-23 11면
  • 안순택 편집위원안순택 편집위원
거참 희한하다. 23이란 숫자가 그렇게 대단할 줄이야. 혈액이 온몸을 순환하는 시간은 23초. 인간의 염색체는 부모에게서 각각 23개씩 받아 46개다. 9·11 테러 발생일, 2001년 9월 11일도 숫자를 차례로 더하면 23이 된다. 타이타닉호의 침몰일, 1912년 4월 15일도 그렇다. 그런가하면 신약성서 요한계시록에 자주 등장하는 숫자, 4(4마리 괴수들)와 7(7개의 봉인) 그리고 12(12사도)도 더하면 23이다.

이 정도 되면 ‘세상은 23의 법칙으로 지배 된다’는 생각도 가능해진다. 더욱이 이름 철자를 숫자로 치환한 합도, 생년월일과 주민등록번호 각 자리의 합도 23이라면 자신이 숫자 23과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될 것이다. 월터 스패로는 그렇게 빠져 들었다. 숫자에 집착하던 그는 ‘넘버 23’의 작자가 미궁에 빠진 여대생 살인사건과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된다.

영화는 숫자가 자신의 삶을 지배한다고 믿는 남자의 이야기를 두 가지 스타일로 들려준다. 음울한 형사 핑거링이 등장하는 소설 속 이야기는 거친 누아르로, 동물전담형사 월터가 살아가는 현실은 스릴러로 진행된다. 시작은 꽤 흥미롭지만 이후부터는 맥이 풀린다. 뻔하고 지루하다. 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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