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밥통 깨기 여론몰이 안돼”

  • 사람들
  • 인터뷰

“철밥통 깨기 여론몰이 안돼”

[인터뷰]서정신 대전시청공무원노조 위원장

  • 승인 2007-03-22 00:00
  • 신문게재 2007-03-23 22면
  • 신석우 기자신석우 기자
▲ 서정신 대전시청공무원노조 위원장
▲ 서정신 대전시청공무원노조 위원장
22일 1기 출범식을 가진 대전시청공무원노동조합 서정신 위원장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공무원 철밥통 깨기에 대해 강력 반대 방침을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노조 출범 계기는.

▲지난해 1월 공무원 노조법이 시행됨에 따라 기존 직장협의회 대신 공무원들의 노동성이 인정되는 노조를 출범하게 된 것이다. 특히 정부에서 불법단체로 규정한 법외노조가 아니라 노조법을 바탕으로 한 법내노조다.


-이번 출범으로 시청노조와 시 노조 등 시청내 2개의 노조가 생기는 결과가 됐는데.

▲이번에 출범한 시청노조의 회원이 전체 대상자의 90%를 상회하고 있다. 시청 직원들의 대표성을 갖는 것은 시청노조다.


-철밥통 깨기 분위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강력 반대한다. 온정주의를 없애고 행정효율을 높이자는 것이 목표인데 결과적으로는 줄세우기와 눈치보기, 행정효율 저하 등의 역기능만 초래할 뿐이다. 특히 이미 시행되고 있는 각종 제도로 공무원 퇴출이 가능하다. 공무원에 대한 잠재적 비판의식 때문에 힘을 얻고 있는데 여론몰이식으로 추진될 사항은 아니다.


-시간외 수당의 부정 수급 역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이미 지난해 근로기준법에 상응하는 수당 지급을 행자부에 요청했으며 교섭 중이다. 정당한 지급이 이뤄진 후에 비양심적인 수급자에 대해 강력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본다.


-앞으로 노조의 방향은.

▲단체교섭권을 확보한 만큼 공무원들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