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소기업청 대전·충남지방사무소 주최로 대덕컨벤션타운에서 열린 제1회 대전·충청 중소기업 혁신포럼에서 김 전 군수는 특강에서 “공무원과 주민들의 혁신을 이뤄내며 자치단체와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교육투자 때문이었다.”라고 말했다.
3선을 지낸 김 전 군수는 공무원과 주민의식 개혁운동을 이끈 혁신전도사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장성아카데미를 개설, 인구 4만여 명에 불과했던 장성군에 강진구 전 삼성전자 사장, 박승철 전 한국은행 총재,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조순 전 서울시장, 허영호 탐험가 등 500여 명의 저명인사를 강사로 초청해 11년 동안 21만 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장본인이다. 혁신포럼에 200여 명에 가까운 지역 CEO들이 대거 참석한 것도 이 때문이다.
▲ 제1회 대전.충청지역 중소기업 혁신포럼이 20일 대덕컨벤션센터에서 열려 지역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방안에 대한 논의를 갖고 있다. @ 이민희 기자 |
김 전 군수는 “기업과 달리 공직은 직급이 높을수록 일을 하지 않았고, 지역유지들은 힘만 과시하는 등 관성화된 공무원들과 토착세력들에 의해 좌지우지돼 왔던 장성군은 말뿐인 자치단체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온갖 반대에도 불구,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장성아카데미를 개설해 전국 최고의 혁신 공무원과 주민들로 평가받으며 10년 동안 100억 원이 넘는 성과보수는 물론 인구도 2만 명이 늘어나는 등 교육의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군수는 “세상은 사람이 바꾸지만 사람을 바꾸는 것은 교육뿐”이라며 “기업경영에서도 연구개발과 직원교육에 비중을 두면 결국 성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금태 (주)삼영기계 대표와 전소연 (주) 지암메디테크 대표, 박영일 (주) 바이오엘 대표, 김수현 대원실업 대표 등 150여명의 지역 CEO들과 박인숙 중소기업청 대전·충남지방사무소장, 류운형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장, 김해현 한국수출입은행 대전충남지역본부장 등 지원기관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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