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시개발공사는 " 지난 6일 실시된 적정성 심사에서 8개 콘소시엄 모두 탈락함에 따라 오는 5월 17일 조달청에 입찰서를 제출하도록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조달청에 입찰서를 제출하면 개찰이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최저가 순위가 매겨진 뒤 적정성 심사에 들어가게 된다.
최종 낙찰자 결정은 6월중에나 가능하게 되며 도개공은 1차 공고 때와 같이 지역 업체 참가 비율을 49% 이상으로 유지해 줄 것을 조달청에 입찰을 계약 요청했다.
이 공사의 예정가는 610억원으로 지난번 2차 심사 투찰가격은 432억원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적정성 심사 결과, 적격 업체가 없어 이번에 재공고 절차를 밟게 된 것이다.
올들어 대전시와 지방 공기업에서 발주한 토목공사 가운데 최고 예정가를 보인 이번 재입찰에 대해 지역 업체들과 주관 건설사간의 `짝짓기`는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지역 업체들 입장에선 지역 업체 참여비율이 49%나 되는 만큼 이번 사업권을 누가 따 내느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당초 학하지구 택지공사 사업자는 3월 중에 결정할 예정였으나, 적격 업체를 선정하지 못해 공사 착수 기간이 3개월 이상 지연되게 됐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