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냐 현대캐피탈이냐 24일 대전서 챔프大戰

  • 스포츠
  • 배구

삼성화재냐 현대캐피탈이냐 24일 대전서 챔프大戰

  • 승인 2007-03-19 00:00
  • 신문게재 2007-03-20 1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프로출범 3년동안 우승 1번씩
올 정규전적 3승3패 불꽃전 예고
5전3선승제 양팀 자존 심대결로


남자 프로배구의 라이벌 대전 삼성화재블루팡스와 천안 현대캐피탈스카이워커스가 오는 24일부터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힐스테이트 2006-2007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다.

프로 출범 후 세 시즌 연속 챔프전 맞대결이다. 프로 원년이던 지난 2005년 V-리그 때는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1위를 했지만 1승3패로 덜미를 잡혀 삼성화재 겨울리그 9연패의 제물이 됐다.

그러나 2005-2006시즌에는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프전에서도 3승2패로 이겨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삼성과 현대는 올 해 정규리그에서도 3승3패의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3라운드까지 세 경기는 삼성이 모두 승리했지만 4라운드부터 세 경기는 현대의 차지였다.

때문에 겨울리그 열 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삼성과 두 시즌 연속 우승을 다짐한 현대의 명승부가 기대된다.

삼성은 지난 14일 대한항공과 최종전 승리로 챔프전에 직행한 뒤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체력을 비축한 반면 현대는 대한항공과 플레이오프를 2전 전승으로 끝내 상승세를 탄 게 강점이다.

올 해 득점왕을 차지한 `괴물용병` 레안드로 다 실바는 신치용 삼성 감독이 가장 믿는 주무기.
지난 해 현대의 통합우승 주역인 용병 레프트 숀 루니를 잡으려고 삼성이 `대항마`로 영입한 라이트 레안드로가 파괴력 있는 스파이크 쇼를 펼친다면 승부의 추가 삼성쪽으로 기울 공산이 크다.

30대가 주축인 삼성은 챔프전까지 열흘 가까운 재충전 시간을 벌었다. 무릎 통증에 시달렸던 레프트 신진식과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센터 김상우, 무릎 수술을 받은 레프트 석진욱이 제 컨디션을 찾았다.

특히 리베로급 수비 실력을 자랑하는 석진욱의 시즌 막판 합류로 삼성 특유의 톱니바퀴 조직력이 살아났고 정규리그 1위 우승 견인차였던 손재홍도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현대는 삼성전 3연승과 함께 포스트시즌 2연승의 기세가 무섭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대표로 참가했던 주전들의 컨디션 난조로 시즌 초반 고전했던 현대는 중반부터 안정을 찾아 10연승을 달렸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대한항공의 돌풍을 잠재워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이선규, 윤봉우, 하경민 등 거미손이 포진한 철벽 센터진은 높이와 속공 모두 삼성을 압도하고 있고 공격력이 살아난 용병 루니, 총알 서브와 강스파이크를 장착한 라이트 박철우도 든든하다.

이밖에도 양팀의 공격·수비 싸움 못지 않게 41년 지기(知己)인 신치용 삼성 감독과 김호철 현대 감독 간 사령탑 지략 대결과 최태웅(삼성)과 권영민(현대)의 최고 세터 자존심 싸움도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한편 양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오는 24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용래 유성구청장,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대상 수상
  2. 대전 대덕구 동춘당역사공원 야간조명 설치
  3. 대전 서구.유성구, 대전 특수영상콘텐츠특구 지정
  4. 대전지역 축제 활성화는 민관협력 강화부터
  5. [오늘과내일] 뒤죽박죽 2025년도 대전시 예산안
  1. [월요논단] 대한체육회장 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2. 이장우 대전시장 대통령실 면담... 국비 확보 총력
  3. [새인물]이재현 한국지방정치학회 회장
  4. 충남도 크루즈 산업 '탄력'
  5. 대전시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산업 협력 한다

헤드라인 뉴스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내년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9000억 규모로 편성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이 제1호 국정과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배달 수수료 대폭 경감을 비롯해 노쇼(No-Show), 악성 리뷰와 댓글로 인한 피해 구제 등을 지원하고, 대전 성심당과 공주 제민천 주변 상권을 예로 들며 2027년까지 1000명의 민간 상권기획자를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열린 국정 후반기 첫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민선 8기 100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신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늦어진 행정절차로 개통 시기가 밀렸으나 최근 행정 절차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2일 대전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신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그린벨트 관리 계획 협의가 완료됐다. 최근 식장산역 사업에 대한 GB관리계획 미반영시설 사전심사에서 조건부 승인받았다. 녹지 감소에 따른 대책 보완 목적과 함께 1호선 건설 당시 식장산역이 제외됐던 사유 등이 인정되면서다. 식장산역 신설을..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기술과 예술을 찰흙처럼 융합해 작품이자 실용품이면서 콘텐츠가 되는 가능성을 여는 첫 콘서트가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KAIST와 백남준아트센터, 대전광광공사가 주최한 'G아티언스 2024 커넥팅 위크'가 12월 1일 유성구 탑립동 윕스퀘어에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10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과학과 예술계 명사들이 마라톤 강연 콘서트를 펼쳤다. G아티언스라는 대회명은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위대한 지식재산 창조를 위한 전문가들의 교류라는 의미로, 세계에서 두각을 보이는 K팝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