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06년 4/4분기 및 연간 전자상거래 통계조사 분석 결과, 지난해 전자상거래 규모는 413조5840억원으로 전년보다(358조4500억원) 15.4% 증가했다. 이는 전자상거래 관련 통계가 처음 작성된 지난 2002년 177조8100억원의 두 배를 넘어선 것이다.
기업간 전자상거래는 366조1910억원, 기업과 정부간 거래는 34조436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14.7%, 18.6% 늘었다.
기업과 소비자간 전자상거래는 9조1320억원으로 15.3% 늘었고 기타 전자상거래 규모는 소비자와 소비자간 거래도 3조8260억원으로 조사됐다.
상품유형별로는 의류, 패션과 관련 상품이 2조371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여행, 예약서비스 2조185억원, 전자통신기기 2조109억원, 생활용품과 자동차용품 1조3004억원, 컴퓨터, 주변기기 1조2606억원 등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아동과 유아용품(60.5%), 의류, 패션과 관련상품(49.8%), 서적(26.6%) 등이 증가했지만 소프트웨어(12.7%), 음반, 비디오, 악기(14.8%) 등은 감소했다.
2006년 12월말 현재 사이버쇼핑몰 사업체수는 4531개이며, 이중 전문몰이 4289개(94.7%), 종합몰이 242개(5.3%)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전문몰은 5.8%(234개) 증가했지만 종합몰은 19.3%(58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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