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룡건설산업(주)이 16일 개최한 제40기 정기주주총회 모습 |
이인구 명예회장의 지분은 줄어들고, 외아들인 이승찬 전무는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면서 본격적인 2세 경영체제 구축이 견고해 지고 있다.
16일 제4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계룡건설의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이 명예회장이 소유한 지분은 17.47%인 156만576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5년 22.95%(204만9576주)에 비해 5.48%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초 전무이사(관리본부장)로 승진하면서 경영 일선에 나선 이승찬 전무는 지난 2005년에 비해 0.29%(2만6130주) 늘어난 126만9430주, 14.21%의 지분을 확보해 이 회장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랐다.
계룡건설의 보통주 전날 종가액은 3만6000원으로 이들 부자의 주식평가액은 각각 560억원과 457억원에 달해 1000억원을 웃돌고 있다.
이어 이시구 사장이 3.37%인 30만711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계룡장학재단이 44만5900주(4.99%)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 사장과 계룡장학재단의 지분 보유는 지난 2005년도와 동일한 수치다.
또 가족 등 특수관계인은 지난 2005년에 비해 5만주 감소한 4.93%(44만539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명예회장 부자와 가족 등이 보유한 지분을 모두 합치면 39.98%에 달하고 있다.
한편 계룡건설산업(주)는 이날 오전 10시 대전시 서구 월평동 본사사옥 강당에서 제40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인구 명예회장과 이시구 대표를 상근이사로 재선임하고 검찰총장 출신 김각영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아울러 이사보수한도를 지난해와 같이 15억원으로 정했으며 감사 보수한도도 1억1000만원으로 승인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