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사무소→2급 지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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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사무소→2급 지방청

위상 강화 업무협조 원활 대전.충남 중기청 승격 무엇이 달라지나

  • 승인 2007-03-15 00:00
  • 신문게재 2007-03-16 7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중소기업청 대전·충남지방사무소가 오는 26일 대전·충남지방청 승격 기념식을 갖는다.
승격되면 무엇이 달라질까. 우선 명칭이 지방사무소에서 2급 지방청으로 승격된다. 현재 전국에 1급 지방청 5개(서울, 부산·울산, 대구·경북, 광주·전남, 경기)와 2급 지방청 5개(인천, 강원, 충북, 전북, 경남)가 있다.

또 직급이 상향조정돼 인력이 늘어나며 팀도 과로 변경된다. 5급인 지원총괄팀장이 4.5급의 지원총괄과장이 되고, 기술지원과와 시험연구지원과에 6급 2명이 보강된다.

무엇보다 지원체계가 강화된다. 대전·충남지역은 대덕 R&D 특구 지정, 대(對) 중국교역 증대, 서해안 개발과 수도권 대체입지 등으로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행정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충남은 수도권과 인접, 당진항 등의 입지여건으로 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계획 등으로 협력업체들의 지역 이전과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승격되면 수도권 인접 산업활성지역, 공주, 부여 등 중부 문화산업지역, 금산, 서산 등 특용작물지역, 대전 연구중심지역 등에 소재한 중소기업들에 대한 밀착형 서비스가 향상된다.

지역 중소기업 지원 대표 기관이지만, 사무소라는 한계로 유관기관 간 업무지원 시스템 구축이 미비했었다는 점에서 위상이 강화돼 원활한 업무협조가 기대된다.

이번 승격을 발판으로 1급 지방청 승격도 내다볼 수 있게 됐다. 애초 사무소는 1급 지방청(40명)으로 운영되다가 98년 본청이 대전으로 이전하면서 폐지됐다가 2002년 사무소로 환원됐다. 대전과 충남, 2개 광역자치단체를 관할하고 있고, 중소기업체(20여 만 개)가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 산업규모가 비슷한 타지방의 경우 이미 1급 지방청이 운영되고 있어 중소기업인들 사이에서는 지역차별이라는 불만이 적지 않아 1급 지방청 승격의 당위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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