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집값 떨어져도 대출금 회수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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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집값 떨어져도 대출금 회수 이상무”

주택금융公 ‘금융위기설’ 일축

  • 승인 2007-03-15 00:00
  • 신문게재 2007-03-16 7면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최근 미국에서 불거진 부실주택대출 문제로 국내 금융권의 주택대출을 둘러싸고 제기돼 온 ‘금융위기설`이 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대한주택금융공사가 대출금 회수에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내놔 주목받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15일 보금자리론의 대출이후 원금상환 및 집값변동 효과를 감안해 과거, 현재 및 미래의 담보인정비율(LTV)를 분석한 결과 공사 주택저당채권(MBS)의 기초자산인 보금자리론의 대출시점 LTV는 평균 59.5%였으나 2006년 말에는 48.4%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주택금융공사는 앞으로 집값이 30%까지 떨어져도 LTV는 69.2%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000년부터 2006년까지의 평균 주택경락률이 73.2%이고 주택금융공사의 평균 LTV가 48.4%이므로 연체대출 회수를 위해 담보주택을 경매처분하더라도 24.8%의 차이가 있어 손실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주택금융공사의 주장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이와함께 앞으로 주택가격이 급락할 경우 가계대출이 부실화되고 금융기관 부실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일부연구기관 등에서 제기하는‘가계발 금융위기설`에 대해 “주택가격이 30% 하락해도 LTV는 주택경락률을 밑도는 69.2%로 추정돼 공사의 손실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지난해 말 현재 평균 LTV도 공사의 보금자리론 LTV 48.4%와 유사한 49.5%이므로 집값이 단기간안에 30%까지 떨어지더라도 은행권과 공사는 대출금 회수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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