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안드로는 챔프전 직행을 결정한 지난 14일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무려 39점을 쓸어담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하며 총 득점 717점을 기록, MVP 라이벌인 보비(674점·대한항공)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득점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레안드로와 보비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20점을 훌쩍 웃도는 화끈한 공격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한 차원 높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보비는 득점에선 레안드로에게 밀렸지만 공격 종합과 서브 부문에서 최고의 실력을 뽐내 공격 부문 2관왕 영예를 누렸다.
이와 함께 정규리그 세트 부문에서는 남자부 `컴퓨터 세터` 최태웅(12.31개·삼성화재)이 김상기(10.85개·한국전력)를 압도해 최고 세터상을 받게 됐다.
이밖에도 `수비의 달인` 삼성화재 여오현은 디그와 서브 리시브 모두 최부식(대한항공)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3년 연속 수비상을 차지했다.
한편 정규리그 각 부문 타이틀에 대한 시상은 오는 4월6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MVP·신인왕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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