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챔피언결정전서도 웃겠다”

■신치용 감독 우승소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합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더욱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14일 대한항공과의 최종전을 승리로 이끌며 남자부 프로배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우승소감에서 관심을 갖고 성원해 준 배구팬들과 팀의 모든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올 시즌 (신)진식이와 (최)태웅이, (김)상우 등 주전 선수들이 솔선수범해 전체적으로 잘해줬다"며 "팀의 고참 선수들이 해내야 겠다는 의지가 코트에서 나타났다. 선수들이 전술도 잘 소화해 냈다"며 정규리그 우승을 기뻐했다.

이어 "정규리그를 치르는 동안 모든 선수들이 우리팀 특유의 집중력과 응집력을 발휘해 주었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이다. 마지막 경기까지 집중력을 잘 발휘한 것이 정규리그 우승의 요인이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특히 그는 "팀에 나이 든 선수들이 많다보니 항상 체력이 걱정이었다"며 "체력적인 어려움에도 후반기에 선수들이 경기를 잘 이끌어주었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정규리그를 치르는 동안 노장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많았다. 2~3일의 휴식을 취해 피로도가 쌓이지 않도록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겠다"며 "아울러 챔프전에서 선수들끼리 템포를 더욱 잘 맞출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챔프전에 현대캐피탈이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신치용 감독은 "우리 팀의 강점인 수비와 조직력을 극대화시켜 챔피언결정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챔프전 정상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