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정규우승 급브레이크

  • 스포츠
  • 배구

삼성화재 정규우승 급브레이크

현대에 1-3 덜미… ‘24승 5패’승점 1점차 14일 대한항공과 최종전 이기면 우승확정

  • 승인 2007-03-11 00:00
  • 신문게재 2007-03-12 1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프로배구 대전 삼성화재블루팡스가 라이벌 천안 현대캐피탈스카이워커스에 덜미를 잡히며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확정을 마지막 게임으로 미뤘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시즌 마지막 경기인 대한항공전(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승리해야 자동으로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하지만 만일 패할 경우 현대캐피탈과 우승팀을 가리는 점수득실률을 따져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 전개된다.

삼성화재는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06-2007 힐스테이트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레안드로(23득점)와 신진식(15득점)이 분전을 했으나 숀 루니(19득점)와 박철우(18득점), 이선규(15득점) 등이 맹활약을 펼친 현대캐피탈에 1-3(25-23 12-25 22-25 24-26)으로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시즌 통산 24승 5패를 기록, 2위 현대캐피탈(23승 6패)에 승점 1점차로 쫓기며 선두를 이어갔다.

전날 수원에서 아마 초청팀 한국전력에 의외로 덜미를 잡힌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은 전날 패배가 약이 된 듯 이날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삼성을 매섭게 몰아붙였다. 초반부터 라이벌전답게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1세트에서 삼성은 신진식과 고희진, 레안드로가 각각 5득점씩을 기록하며 이선규(5득점)와 박철우(5득점)가 버틴 현대를 접전 끝에 꺾으며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2세트부터는 현대가 천안 홈 팬들의 열띤 응원을 떠안은 듯 힘을 얻어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2세트 초반부터 큰 점수차로 앞서간 현대는 박철우(6득점)를 주축으로 계속된 공격에 성공, 손쉽게 세트를 가져가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3세트에서는 양팀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 2세트에서 기세가 오른 현대가 초반부터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세트 후반 1점차까지 바짝 추격하기도 했던 삼성은 결국 집중력에서 무너지며 현대에 세트를 또다시 내줬다.

4세트는 삼성이 8-8 동점 이후 줄곧 앞서갔다. 하지만 삼성은 후반 체력에서 현대에 밀렸다. 중반 이후 계속해서 끌려가던 현대는 결국 20-20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4세트 막판 동점과 역전이 거듭된 가운데 행운의 여신은 현대의 손을 들어줬다. 이와 함께 현대의 ‘특급용병’ 숀 루니는 4세트에서만 무려 8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상무와의 경기에서 3-0(25-18 25-21 25-22)으로 승리를 거뒀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용래 유성구청장,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대상 수상
  2. 대전 대덕구 동춘당역사공원 야간조명 설치
  3. 대전 서구.유성구, 대전 특수영상콘텐츠특구 지정
  4. 대전지역 축제 활성화는 민관협력 강화부터
  5. [오늘과내일] 뒤죽박죽 2025년도 대전시 예산안
  1. [월요논단] 대한체육회장 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2. 이장우 대전시장 대통령실 면담... 국비 확보 총력
  3. [새인물]이재현 한국지방정치학회 회장
  4. 충남도 크루즈 산업 '탄력'
  5. 대전시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산업 협력 한다

헤드라인 뉴스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내년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9000억 규모로 편성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이 제1호 국정과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배달 수수료 대폭 경감을 비롯해 노쇼(No-Show), 악성 리뷰와 댓글로 인한 피해 구제 등을 지원하고, 대전 성심당과 공주 제민천 주변 상권을 예로 들며 2027년까지 1000명의 민간 상권기획자를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열린 국정 후반기 첫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민선 8기 100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신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늦어진 행정절차로 개통 시기가 밀렸으나 최근 행정 절차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2일 대전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신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그린벨트 관리 계획 협의가 완료됐다. 최근 식장산역 사업에 대한 GB관리계획 미반영시설 사전심사에서 조건부 승인받았다. 녹지 감소에 따른 대책 보완 목적과 함께 1호선 건설 당시 식장산역이 제외됐던 사유 등이 인정되면서다. 식장산역 신설을..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기술과 예술을 찰흙처럼 융합해 작품이자 실용품이면서 콘텐츠가 되는 가능성을 여는 첫 콘서트가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KAIST와 백남준아트센터, 대전광광공사가 주최한 'G아티언스 2024 커넥팅 위크'가 12월 1일 유성구 탑립동 윕스퀘어에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10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과학과 예술계 명사들이 마라톤 강연 콘서트를 펼쳤다. G아티언스라는 대회명은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위대한 지식재산 창조를 위한 전문가들의 교류라는 의미로, 세계에서 두각을 보이는 K팝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