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하지구 2공구 단지조성공사 입찰업체 적정성 심사 결과 8개 입찰 업체 모두 탈락했으며 현재 보상이 10%수준에 그치는 등 사업추진이 당초 계획보다 늦춰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조달청은 이르면 다음주께 2공구 재입찰 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11일 대전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 실시된 학하지구 2공구 적정성 심사대상에 오른 최저가 입찰순위 7,8위가 탈락했다.
앞서 지난 1월 25일 조달청 학하지구 도시개발사업 2공구 단지조성공사 입찰에서 모두 8개 컨소시엄이 투찰했지만 최저가순위 6.7.8위 업체만 1단계 심사를 통과했다. 이후 지난달 17일 적정성 심사에서 6위업체도 탈락했다.
입찰에 참가한 모든 업체가 탈락하는 상황이 벌어져 재입찰 공고를 실시해야 하는 등 당초 계획이 늦춰지게 됐다.
이와 함께 학하지구 2공구의 경우 현재 보상진행률이 10%에 그치는 수준이다. 지난달 2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되는 보상작업이 완료돼야만 착공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개공 관계자는 "지난 입찰에서 지역의무 도급 49%의 조건에 따라 대전지역 업체 9개업체가 참여했다"면서 "이번 입찰 조건에 맞는 지역업체가 이들밖에 없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파트너를 구하거나 계획변경을 통해 재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업체인 금성건설(주)은 지난달 16일 단독으로 학하지구 1공구 단지조성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2일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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