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주택업계로부터 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분양계획을 제출받은 결과 전국 16개 시·도에서 분양 38만9029가구, 임대 5만2676가구, 조합아파트(재건축·재개발) 7만5622가구가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4만7472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되며 충북 1만5750가구, 대전 1만4381가구의 공동주택이 분양된다.
전국적으로 모두 51만7327가구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은 경기 17만6388가구를 비롯해 서울 4만2390가구, 인천 2만2769가구 등 모두 24만1538가구이며 대전과 충청지역 등 지방에서는 모두 27만5789가구가 공급된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03년 58만5382가구 보다 많은 물량으로 단독주택이나 다세대 또는 다가구 등을 포함할 경우 실질 공급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주택업체가 제출한 분양계획은 올해 분양 가능한 최대치여서 실제 분양 물량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주택업체들의 실제 분양이 계획보다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다가구, 다세대주택의 공급을 고려하면 올해 목표인 50만 가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1-2월에 분양된 공동주택은 1만8502가구(분양 1만2953가구, 임대 277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4가구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3월 공급예정 물량은 분양 1만4180가구, 임대 5229가구, 조합 2328가구 등 모두 2만1737가구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해 9월부터 민간아파트에 대해서도 분양가 상한제 실시가 확실시 됨에 따라 업체들이 공급을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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