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사랑은 최근 통권 79호 문학사랑 봄호(오늘의 문학사)를 통해 시·시조·수필부문 신인 작품상 수상자 6명과 이들의 작품을 발표했다.
`문학사랑` 신인작품상 수상자로는 시 부분 ▲양동길( 장승 외 4편) ▲원상규(빈들 외 4편) ▲이수진(절제 외 4편) ▲최광순 (길을 찾아서 외 4편)이며 시조 ▲이재곤(옥구공원외 4편) , 수필 ▲송심순 (딸의 선물 외 2편)등이 선정됐다. 소설과 아동문학, 문학평론 분야는 당선작을 내지 못했다.
양동길 시인의 작품 속에서는 토속적이고 전통적인 것, 가난하고 헐벗고 힘없는 서러운 약자들을 향한 깊은 연민과 아픔,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상규시인은` 세상을 향한 비판의식과 풍자`가 날카롭고, 이수진 시인은 유행하는 자기 침작의 문학이 아닌 젊은 시인의 생각과 서정을 잘 드러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예와 한국화 중진작가로 널리 알려진 최광순 시인의 작품은 그림에 어울리는 간결하면서도 품위를 유지하고 있어 화가의 붓끝에서 살아나는 서정을 느낄 수 있다고 심사위원들은 입을 모았다.
시조 부문 신인상 수상자인 이재곤 시인은 시조의 형식과 율격에 민족의 정서 담아냈으며, 수필부문 송심순 작가는 생활 속 작은 이야기들을 보석처럼 다듬어 신인상을 받았다.
계간 문학사랑은 지난 77년 대전지역 동인지형태로 창간했으며, 2002년부터는 문학전문잡지를 표방하며 `문학사랑`을 발간, 지역의 문인들에게 작품활동 공간 제공과 신인작품상 선정 등 지역문인들의 등단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부문>
양동길씨-약자에 대한 연민과 아픔 노래
원상규씨-세상에 내던지는 서슬퍼런 풍자
이수진씨-젊은이의 생각이 시속에 녹아나
최광순씨-그림같은 간결함에 품격이 묻어
<시조부문>
이재곤씨-형식과 율격에 민족정서 담아내
<수필부문>
송심순씨-작은일상을 보석처럼 다듬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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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사
해방부터 월드컵까지 역사가 한눈에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이야기`는 1945년 해방부터 2002년 월드컵까지 우리라나 민주주의 역사를 만화로 담아낸 교양만화책이다.
만화책으로 보는 민주화운동사인 셈이다.
어렵고 딱딱한 민주화운동을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꼼꼼한 검토와 재정리를 통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이해를 돕기 위해 어려운 용어사전과 인물에 대한 해설도 함께 싣고 있다.
4.19혁명과, 6월 민주항쟁과 같은 민주화 운동이 왜 일어나야 ?는지와 더불어 `민주화` 이후에 대한 생각할 거리를 전해주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그동안 한국 현대사를 다룬 만화책이 있지만 정작 민주화운동을 다룬 책은 드물어 민주화운동사를 만화책으로 접할 수 있어 재미를 더해 주고 있다.
만주벌서 느끼는 민족의 숨결
역사기행.답사여행 두가지 방식 서술
`역사기행`과 `답사여행` 두가지 방식으로 서술된 이 책은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우리가 취할 자세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만주는 우리 땅, 우리 땅을 되찾자`라고 소리치지 않는다. 그동안 중국의 역사 왜곡 못지 않게 심각했던 우리의 역사 외면에 대 반성하고 바르게 역사를 알아, 역사침탈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북핵실험의 명쾌한 해석
각국 관련자 서술을 재구성한 논픽션
지난해 10월 9일 북한은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함으로써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핵실험 이후 미국은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에 묶여 있는 김정일의 비자금 2400만 달러를 언제 어떻게 찾아냈는지, 이에 북한이 히스테리 적인 반응을 보이는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동북아 다자협의기구인 6자회담은 언제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했는지 등 북한의 2차 핵 위기를 둘러싼 숱한 의문점을 하나하나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일본 아사히 신문칼럼니스트로 활약중인 필자 후나바시는 2002년 이후 4년간을 한·중,일, 미국 등 각국의 정치인과 외교관 등 모두 160 추적, 3000장 분량을 원고를 재구성해 논픽션 `김정일 최후의 도박`을 출간했다.
역자인 김영희 중앙일보 국제문제 대기자는 `대북정책에서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 얽힌 비화(秘話)까지 자세히 각국의 전현직관리들에게 들었으며, 일본 외무성 관리와 `미스터 엑스로`로만 알려진 북한인사가 고이즈미 방북을 물밑에서 협의한 비화 등 추리소설같이 흥미롭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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