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꺾은 삼성화재 “정규우승 앞으로”

  • 스포츠
  • 배구

LIG꺾은 삼성화재 “정규우승 앞으로”

  • 승인 2007-03-07 00:00
  • 신문게재 2007-03-08 1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프로배구 대전 삼성화재블루팡스가 구미 LIG그레이터스를 가볍게 누르고 정규시즌 정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삼성화재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06-2007 힐스테이트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레안드로(17득점)와 신진식(13득점)이 맹활약을 펼치며 윈터스(14득점) 이경수(10득점) 등이 분전한 LIG를 3-0(25-19 25-16 28-2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시즌 통산 23승 4패를 기록하며 2위 현대캐피탈(22승 5패)을 승점 1점차로 따 돌리고 선두질주를 이어갔다.

초반부터 삼성화재가 기선을 잡았다.
정규리그 4위로 3강 플레리오프(PO) 진출이 이미 좌절된 LIG는 이날 경기에서 공격수비 모두 삼성에 밀렸다.

삼성은 1세트에서 최태웅의 서브로 첫 득점을 올리며 상쾌하게 출발한 가운데 신진식과 고희진이 각각 7득점, 5득점을 올리며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또한 삼성은 1세트에서 레안드로와 장병철, 손재홍 등 출전 선수 모두 고른 활약을 펼쳤다.

분위기를 잡은 삼성은 2세트에서도 줄곧 앞서갔다. 세트 초반부터 크게 앞선 삼성은 특유의 집중력과 조직력을 앞세워 상대팀을 무기력하게 만들며 큰 점수차로 이겼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3세트에서 중반까지 근소하게 LIG 끌려갔으나 이후 19-19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3세트에서 돋보인 것은 여오현을 주축으로 한 삼성의 거미줄 같은 철벽수비였다. 여기에 고비 때마다 떠진 레안드로의 타점 높은 공격은 삼성이 프로배구 최강팀임을 입증하기에 손색이 없었다.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27-26으로 앞선 상황에서 레안드로가 강 스파이크를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 벌어진 KT&G아리엘즈와 도로공사와의 여자부 경기에서는 KT&G가 1-3(22-25 28-30 25-19 20-25)으로 아쉽게 패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오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상무와 경기를 가진 후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라이벌 현대캐피탈과 챔피언결정전 직행이 보장되는 정규리그 1위 향방을 놓고 맞붙는다.

11일 경기에서 현대를 이길 경우 삼성은 오는 14일 대전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의 최종전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용래 유성구청장,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대상 수상
  2. 대전 대덕구 동춘당역사공원 야간조명 설치
  3. 대전 서구.유성구, 대전 특수영상콘텐츠특구 지정
  4. 대전지역 축제 활성화는 민관협력 강화부터
  5. [오늘과내일] 뒤죽박죽 2025년도 대전시 예산안
  1. [월요논단] 대한체육회장 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2. 이장우 대전시장 대통령실 면담... 국비 확보 총력
  3. [새인물]이재현 한국지방정치학회 회장
  4. 충남도 크루즈 산업 '탄력'
  5. 대전시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산업 협력 한다

헤드라인 뉴스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내년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9000억 규모로 편성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이 제1호 국정과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배달 수수료 대폭 경감을 비롯해 노쇼(No-Show), 악성 리뷰와 댓글로 인한 피해 구제 등을 지원하고, 대전 성심당과 공주 제민천 주변 상권을 예로 들며 2027년까지 1000명의 민간 상권기획자를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열린 국정 후반기 첫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민선 8기 100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신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늦어진 행정절차로 개통 시기가 밀렸으나 최근 행정 절차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2일 대전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신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그린벨트 관리 계획 협의가 완료됐다. 최근 식장산역 사업에 대한 GB관리계획 미반영시설 사전심사에서 조건부 승인받았다. 녹지 감소에 따른 대책 보완 목적과 함께 1호선 건설 당시 식장산역이 제외됐던 사유 등이 인정되면서다. 식장산역 신설을..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기술과 예술을 찰흙처럼 융합해 작품이자 실용품이면서 콘텐츠가 되는 가능성을 여는 첫 콘서트가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KAIST와 백남준아트센터, 대전광광공사가 주최한 'G아티언스 2024 커넥팅 위크'가 12월 1일 유성구 탑립동 윕스퀘어에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10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과학과 예술계 명사들이 마라톤 강연 콘서트를 펼쳤다. G아티언스라는 대회명은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위대한 지식재산 창조를 위한 전문가들의 교류라는 의미로, 세계에서 두각을 보이는 K팝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