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하와이 스프링캠프 훈련 참가 선수단 55명이 8일 귀국한다.
지난 1월 20일과 27일 투수 조와 야수 조로 나눠 출국했던 한화선수단은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센트럴 오아후 레지널 파크(Central Oahu Regional Park)` 구장에서 훈련과 하와이 현지 사회인야구팀의 경기 등을 포함한 홍백전 8경기를 실시하며 올 시즌을 준비했다.
김인식 감독은 "지난해 우승할 수 있는 찬스에서 삼성보다 투·타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어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올해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것이 1차 목표이며 우승에 재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보다 좋아진 부분은 부상으로 정상적인 기량을 보여 주지 못했던 권준헌, 윤규진, 송창식, 김경선과 조성민, 안영명 등의 기량회복으로 중간 계투진이 강해졌다"며 "타선에서는 조원우, 한상훈의 기량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또 "새롭게 교체된 용병투수 세드릭 바워스와 외야수 제이콥 크루즈, 군복무로 2년간 공백이 있었던 이영우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잘 적응하는 모습이 고무적이다. 부상자 없이 하와이 훈련을 마쳐 올 시즌 출발이 좋다"며 하와이 스프링 캠프를 마감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귀국한 한화선수단은 대전야구장에서 오는 11일과 12일 2번에 걸쳐 SK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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