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종한 동북아평화기금재단 창립준비위 사무국장 |
국민의 관심은 경제인 것 같고 후보들의 이야기 또한 경제살리기로 여러 제안을 하고 있다.
그것들의 타당성을 떠나서 한가지 지적을 하고 싶은게 있다.
헌법에 있어서 대한민국 대통령의 의무중의 하나가 통일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어떤 후보도 통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당장은 인기는 없을지 몰라도 진짜 대한민국의 장래를 걱정하는 지도자라면 통일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고 국민들에게 알릴 의무가 있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왜 통일이 필요한지를 이야기하고 싶다.
첫째는 지금 이 시기를 지나면 통일이 영원히 어려울지 모르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제가 더 발전이 되어 미국과 규모가 같아지는 시점이 되면 중국은 절대로 북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중국의 국력이 미국을 능가하기 전까지가 통일의 시기라고 본다.
둘째는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이다.
삼성이나 현대 등의 기업은 더 발전할 것이다. 당분간은 그러나 국민들이 느끼는 피부에 와닫는 체감경기는 건설에서 온다고 믿는다.건설경기가 모든 경기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는데 대한민국의 모든 건설은 향후 10년안에 끝날 것이다 그 후의 건설은 보수유지이다.
통일이 되는 과정, 그리고 통일후의 북한건설수요를 예측하고 대한민국경제의 한계점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통일을 준비해야 하고 꼭 해야 한다.
셋째는 에너지 문제이다.
에너지 효율에 있어서 가장 소비적인 나라중의 하나가 대한민국이다.
절대량의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만약의 사태에 의해서 그 라인이 봉쇄된다면 어찌할것인가. 대안은 시베리아 가스를 파이프라인으로 받아들이는 방법인데 이를 위해서 통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넷째는 이산가족들의 한을 풀어주는 문제이다.
고령의 이산가족이 상처를 가지고 하늘나라로 가기전 그들에게 만남의 기쁨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행복을 주어야한다
다섯째는 분단의 시간이 더 길어진다면 그나마 남아있는 동질성마저도 상실할 수 있다 세대가 더 바뀌기 전 통일을 해야하고 준비해야한다.
앞으로 10년, 이 시간이 우리에게 허용된 시간이라고 본다.
이 기간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민족의 장래가 정해진다고 본다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들은 이 문제를 가장 우선적인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정치의 계절 대선의 해에 지도자들에게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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